'전대 탈락' 안철수 "패스 기다릴 것"…조경태 "마음 아픈 현실"

안 "쇄신 몸짓 결코 꺾임 없을 것"…조 "정말 고맙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왼쪽부터 장동혁, 조경태, 김문수, 안철수 후보. (공동취재) 2025.8.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찬탄파'(탄핵 찬성)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22일 나란히 짤막한 소회를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패스를 기다리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저의 전당대회는 오늘로 멈췄다. 하지만 혁신의 목소리, 쇄신의 몸짓은 결코 꺾임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나 국민과 당원 속에서 제자리를 지키겠다"며 농구를 소재로 한 만화 '슬램덩크' 속 주인공 사진을 첨부했다. 이는 향후 어떤 형태로든 재기의 기회를 노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도 "마음 아픈 현실이다. 정말 고맙다"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당권 주자로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확정했다. 두 후보는 23일 TV토론회를 거치게 되며, 24~25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26일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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