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양향자 국힘 최고위원…삼성 상무 출신 '양도체'
반도체 전문가…지난 대선 국힘 공동선대위원장 맡기도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양향자(58) 전 의원은 삼성전자 상무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로 꼽힌다.
1967년 전남 화순 출신의 양 최고위원은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반도체메모리 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4년에는 상고 출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 임원(상무)에 올랐다.
양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영입한 '문재인 키즈'다. 지난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서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를 꺾고 당연직 최고위원이 됐다. 이후 2018년 문 정부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지냈다.
국회에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광주 서구을)로 출마해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입성했다. 다만 2021년 7월 자신의 지역사무소 소속 직원의 성범죄 의혹으로 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결정을 받자 자진 탈당했다.
2023년 제3지대를 열겠다며 '한국의희망'을 직접 창당했으나, 지난해 1월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과 합당한 뒤 초대 원내대표를 맡았다.
국민의힘에는 지난 4월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입당했다. 다만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김문수 대선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직을 수락했다.
양 최고위원은 스스로를 '양도체'로 칭할 만큼 반도체 전문가로 분류된다. 지난 2022년 무소속이던 당시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의 국회 통과에 기여하기도 했다.
△1967년생 △전남 화순 △광주여상 △한국디지털대학교 인문학 학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수석연구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연구위원(상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제21대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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