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의혹 고구마 줄기"…與 '수사확대' 특검법 개정 추진

"내란특검, 박성재·심우정·이완규 수사 더는 지체 안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건희 씨의 혐의가 늘어나 수사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특검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건희와 관련한 사건 규모가 커진 만큼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 인력 증원과 수사 범위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이를 위해 특검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법안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처음 16개였던 수사 대상이 지금은 집사 게이트와 서희건설의 명품 선물 및 인사청탁 의혹, 로봇개 수의 계약과 명품시계 의혹까지 3개의 사건이 추가됐다"며 "이는 내란특검의 11개 수사 대상보다 훨씬 방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특검이 수사를 진행할수록 그동안 고구마 줄기처럼 숨겨진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저지른 불법과 패악을 단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영 정책수석부대표는 내란 관여 의혹이 있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완규 전 법제처장을 거론하며 "조은석 내란 특검의 수사가 국민이 가장 주목하는 검찰 출신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내란 특검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