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252일 만에 혁신당 복당…혁신정책연구원장 맡아

혁신당 "사회권 선진국 위한 구체적 비전 제시할 것"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혁신당 대표의 복당을 최종 의결하고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최고위에서 "혁신당은 조 전 대표와 함께 다시 시민의 곁으로, 완전한 내란종식과 사회권 선진국을 실현하는 길을 걸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2월 대법원 확정 판결로 당원 자격을 상실한지 252일 만에 혁신당에 복당하게 됐다. 혁신당은 지난 18일 조 전대표의 복당 신청 다음날인 1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복당심사를 완료했다.

김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를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다. 혁신정책연구원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조 전 대표의 임명 여부를 논의한다. 혁신정책연구원은 당의 정책 전략을 연구하는 싱크탱크다.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구원은 혁신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민심을 수렴하는 통로이자 (연구하는) 싱크탱크로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김 권한대행, 최고위원, 조 전 대표가 상의해 결정했다"며 인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혁신당은 오후 3시까지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 전당대회는 오는 11월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혁신당은 이날 오전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원내대표 회동을 진행한 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5당 오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