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농성장 찾은 설난영…"사랑해요" 포옹 시도에 '웃음'
김 후보, 7박 8일째 중앙당사서 철야 농성
- 한상희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홍유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0일 남편의 농성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설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깜짝 방문해 김 후보 곁에 앉았다.
손에는 '위헌·위법 압수수색, 야당 말살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쥔 채 사진을 찍으며 기세를 북돋웠다.
현장에서는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이어졌다. 설 여사가 김 후보 입술에 묻은 먼지를 떼어줬고, 이내 "사랑해요"라며 포옹하려 하자 김 후보가 "참으셔야죠"라며 몸을 비켜 웃음을 자아냈다.
안경을 두고도 실랑이가 벌어졌다. 설 여사가 "주름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전당대회 때는 저 안경 쓰면 안 된다"며 안경을 벗기려 하자, 김 후보는 몸을 뒤로 젖히며 "설난영 감독관이 또 나와서 왜 이 안경을 쓰냐고 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 후보는 현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7박 8일째 당사 1층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설 여사는 전국을 돌며 남편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열린 마지막 TV토론회 밸런스 게임에서 '당 대표 되기'와 '설난영과 결혼하기'를 놓고 후자를 선택했다. 그는 "아내는 사회적 일과 비교할 수 없는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라며 "아내를 만난 게 인생의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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