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당대표 적합도…장동혁 35.3% 김문수 33.3% [조원]

장동혁 첫 선두…전체 국민 조사선 조경태 1위

김문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방송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8.19/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6~18일 국민의힘 지지층 7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 후보는 35.3%를 기록해 김 후보(33.3%)를 오차범위(±3.6%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이어 조경태 후보가 10.1%, 안철수 후보가 9.2%로 뒤를 이었다.

2주 전(2~4일 조사)과 비교하면 김 후보는 39.5%에서 6.2%포인트 떨어진 반면, 장 후보는 22.2%에서 13.1%포인트 급등했다.

전체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조경태 후보가 24.0%로 1위를 차지했고, 장동혁(18.1%), 김문수(17.8%), 안철수(10.2%) 순이었다.

보름 전 조사와 비교하면 장 후보가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장 후보는 같은 기간 10.7%에서 18.1%로 7.4%포인트 뛰어올랐다.

보름전 조사에서는 조경태 20.3%, 김문수 17.2%, 장동혁 10.7%, 안철수 9.6%, 주진우 5.0%의 순이었다.

전체 조사에서도 장 의원이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약진이 두드러졌다. 장 의원은 보름 새 10.7%에서 18.1%로 7.4%포인트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각 후보 지지도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후보군에서 주진우 의원이 제외되면서 무응답·부동층 일부가 특정 후보 지지로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원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실시되며, 이때도 같은 비율이 적용된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76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포인트다. 전체 국민 조사(20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