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쟁후보들에 철야농성 동참 호소…"당 지켜야 지도부도 존재"

"어제 특검 결국 당사 오지 못해…민주당 조급해져"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 이후 무기한 농성을 5일째 이어가고 있다. 2025.8.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9일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에게 '중앙당사 농성' 동참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검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중앙당사에서 일주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에 참여한 세 분의 당대표 후보님, 그리고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님께 호소한다"며 "국민의힘을 지켜야만 국민의힘 지도부도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18일) 특검이 왔지만 결국 당사로 오지 못했다"며 "이는 저 김문수와 여러분이 믿는 정의의 힘이 특검의 칼날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조급해진 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얼마나 급한지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저 김문수를 조롱하며 정치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 후보가 농성 도중 속옷을 입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데 대해 "대국민 성희롱", "참으로 가관"이라는 비난이 나왔다.

김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그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포악한 이재명과의 싸움은 오히려 더 뜨겁게 이어질 뿐"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특검은 이번 영장이 무산되더라도 2차, 3차 영장을 집행할 것이다. 어떻게든 국민의힘 500만 당원 명부를 빼앗고, 결국 당의 심장에 비수를 꽂아 해산시키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