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살려면 버릴 것…조경태·안철수 "尹·계엄" 장동혁·김문수 "분열"

국힘 당대표 선거 2차 방송토론…찬탄·반탄 입장 갈려

김문수(왼쪽부터), 조경태, 안철수,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2차 방송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8.17/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4인은 17일 각각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내부 분열을 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는 등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KBS 본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대선 패배와 지지율 하락 위기에 처한 국민의힘이 버려야 할 것'에 대해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인 조경태·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을 꼽았다.

반면 반탄(탄핵 반대)파인 장동혁·김문수 후보는 '내부 분열'을 꼽으며 찬탄 후보를 겨냥했다.

조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버려야 국민의힘이 산다"며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국민의힘과 국민을 배신한 윤석열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계엄 옹호를 버려야 우리 국민의힘이 살 수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계엄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했다. 이것을 지키는 것, 법치주의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길"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내부 분열을 없애야 국민의힘 살 수 있다"며 "밖에 있는 오십 명보다 안에 있는 한 명의 적이 훨씬 더 위험하다. 국민의힘을 하나로 모을 때 국민의힘이 살 수 있다"고 표현했다.

김 후보는 "분열을 버려야 국민의힘이 다시 힘차게 살아날 수 있다"며 "우리가 서로 다른 의견을 함께 모아 대화하고 토론할 때 하나의 단결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