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불의와 불공정 친일의 후과…'미완의 광복' 딱지 떼어야"

"분단 아픔 역시 마찬가지…한반도 평화는 남북 화해 그 이상"
李 "북 체제 존중" 발언…정청래 "대화 복원 급선무, 화답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5.8.1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정한 의미의 광복을 되새기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빛의 혁명으로 다시 찾은 민주주의 광복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광복절은 아주 기쁜 날이지만, 오래도록 광복의 진정한 역사적 의미가 퇴색되거나 왜곡 폄훼되는 반역사적 책동 또한 부끄러운 역사라는 사실도 실재한다"며 "아직 청산하지 못한 친일의 역사 문제로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일 청산은 정의를 제자리에 세우는 역사적 과제다. 일제시대의 잔재인 불의와 불공정이야말로 친일의 후과"라며 "정의와 애국을 외면하고 친일과 권력에 줄을 서면 노력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거나, 권력으로 잘못을 덮을 수 있다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뜻하지 않은 분단의 아픔 역시 마찬가지다. 분단을 악용한 인권 탄압, 내란과 쿠데타, 안전 경시 역시 과거와 현재의 고통"이라며 "한반도 평화는 남북 화해 그 이상"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국민들이 국가와 정부를 신뢰하고, 제대로 된 통합을 위해서는 그 '미완의 광복'의 딱지를 떼어내야 한다"며 "역사에는 '좋은 게 좋은 것이 될 수 없다. 권력을 남용하고 친일매국의 편에 선 자들의 허울 좋은 요설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광복이 진정 국민들의 광복이 되려면 단 하루, 단 1초도 불행과 고통을 남겨둘 수 없다"며 "건국절 논란과 역사 부정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일소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영화 '암살'의 대사를 인용하며 "내란 세력의 완벽한 척결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라 확신한다"며 "80년 전 해방 정국 때 온 국민의 염원과 명령은 지금도 유효하다. 해방 정국 때 좌절됐던 반민특위의 실패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오전 경축식에서 북한에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끊어진 대화의 끈을 복원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흉중의 적대감을 내려놓고 대화를 위해 노력하자. 이 대통령의 성의에 북이 화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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