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김건희 '남편과 다시 살 수 있을까'…비련의 여주인공인 듯 어르신 동정심 유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특검의 2차 소환조사 때 '내가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라는 심경을 토로한 건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변론 전략으로 판단했다.

신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제 김건희 씨가 특검에서 '우리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내가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는 등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말을 했다고 한다"며 "윤어게인 세력들이나 어르신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씨가 처음 특검에 출석할 때 '아무것도 아닌 여자'라는 말을 했다"며 이는 "신분범. 공무원만 저지를 수 있는 뇌물 등과 관련해 '나는 신분범이 되지 않겠다. 모든 범죄행위 주범은 공무원 윤석열이다'는 변론 전략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그 얘기가 잘 안 먹힌다고 판단,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변론 전략을 바꿨다"며 "양형에 일부 참조될지 모르겠지만 일부 인정할 건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은 부분들을 다퉈야지 전면부인 하면서 동정론을 유발하는 전술은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김 여사 변호인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가 오전 조사 후 점심시간에 변호인단에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