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힘, 김건희어게인도 외쳐라"→ 신지호 "김문수·장동혁, 정청래 기쁘게 해"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왜 김건희어게인은 외치지 않느냐"고 비꼬았다.
그러자 친한계인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문수 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윤어게인'을 외친 탓에 비꼼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문수, 장동혁 후보를 겨냥했다.
정청래 대표는 14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참 의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가 보기엔 김 씨가 더 중요하고 실세 같은데 윤어게인만 외쳐 듣는 김건희 씨가 기분 나쁠 것 같다"며 "편중된 의리는 좋지 않으니 김건희어게인도 함께 외쳐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신 전 의원은 "정청래가 '기왕이면 김건희어게인도 함께 외쳐달라'고 비꼬았다"면서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윤어게인'을 외친 자신들의 언행이 정청래를 기쁘게 한다는 걸 왜 모르냐"며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끊어내지 못해 당이 조롱당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13일 새벽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53분 수갑을 찬 채 서울 종로 광화문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출석, 조사를 받았다.
김 여사는 수인번호 '4398'이 달린 수용복을 입지 않고 사복 차림으로 특검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결 수용자의 경우 수사 또는 재판 등 법률로 정하는 조사에 참석할 때 사복을 착용할 수 있다'는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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