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부부 구속에 "남사스럽고 부끄러워…국민께 죄송"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구속된 데 대해 "국민 보기 남사스럽고 참 부끄럽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당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2022년 1월 대선에 합류하면서 윤 후보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라고 했는데, 하나는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조치를 취하고, 또 하나는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선언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은 "유감스럽게도 두 가지 모두 약속을 지키지 않아 오늘의 국가적 난제를 초래한 것"이라며 "참담하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