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특검이 제시한 특정종교단체 20여명, 당원 아닌 것으로 판명"

"정당민주주의 짓밟는 시도 강력 규탄…불순한 의도로 이으려 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내용의 논평을 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의심하고 있는 특정종교단체 인물들이 당에 가입했는지 확인한 결과, 당원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 측과 합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최소한의 명단을 확인하기로 하고, 특검 측에서 선별한 스무명이 당원인지 확인하기 위한 여부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그 스무명은 한 번도 우리 당원인 적이 없었다"며 "이것만 보더라도 특검이 자행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한 압수수색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야당 탄압의 폭거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권성동 의원이 연루된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특검팀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 관계자들이 집단으로 가입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특검팀은 가입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20여명을 추려 당에 가입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팀이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스무명의 '샘플링' 명단을 당원 명부와 대조한 결과 한 번도 당원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별됐다"고 했다.

그는 "특정 종교와 우리 당을 불순한 의도로 이으려고 하고 있다"며 "500만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달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알 수 있다. 정당 역사에서 당원 명부를 밖으로 유출한 적이 없다"며 "정당민주주의를 짓밟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