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 "사법부, 김건희 반드시 구속해 정의 회복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심사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는 데 대해 사법부를 향해 "반드시 구속시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비리 종합선물세트 끝판왕 김건희는 반드시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국정의 축은 '김건희 방탄'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특검팀은 김건희 인척의 거주지에서 김건희 뇌물 수수 혐의를 뒷받침하는 고가의 명품 시계 보증서를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시계 구매자는 대선 최고액인 1000만 원을 후원하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로봇개 경호사업' 특혜 수주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희건설이 고가의 목걸이를 김건희에게 상납하고 사위 인사 청탁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모든 권력과 이권이 한 사람에게 통했던 '김건희 왕국'의 실체를 똑똑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여기에 김건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몸통이었음을 스스로 드러낸 녹취록까지 추가로 공개됐다"며 "명품 상납에서 인사 청탁, 특혜 수주, 주가 조작에 이르기까지 권력형 비리의 전형이자 완결판이다. 모든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더 이상 수사를 미룰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서 사법부가 국민의 이름으로 정의가 승리하는 결정을 내려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가선 혁신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사법부는 김건희 구속으로 정의를 회복하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스스로 밝혔듯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임에도 V1(브이원·대통령)보다 앞선 V0(브이제로)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세상의 권력을 탐닉하며 온갖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라며 "주가 조작, 공천 거래, 금품 수수, 고속도로 노선 변경까지, 일반인이라면 절대 상상조차 못할 권력 남용의 집합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구속되지 않을 사유를 찾는 게 더 힘들 지경"이라며 "영장실질심사는 반드시 구속으로 이어져야 한다. 사법부는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을 결정함으로써 그간 비정상적이었던 검찰 독재 권력에 종지부를 찍고 무너진 정의와 상식을 회복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27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해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