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조국 사면은 정치적 숙제 한 것…삼성 경영진 사면은 유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에 대해 "언젠가는 해줘야 할 정치적 숙제를 한 것이다"며 잘한 결정이었다고 옹호했다.
반면 삼성전자 최지성 전 부회장, 장충기·박상진 사장 사면에 대해선 "시장경제 투명성에 나쁜 신호를 줬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박 전 의원은 11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이날 단행된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탄핵,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가장 적극적인 협력 파트너로 조국혁신당이 가장 기대하고 요청하고 있었던 사안이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복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이른바 조국 사태 때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그로 인해 여러 차례 곤란을 겪었지만 조 전 대표가 그와 관련된 처벌을 받았고 가족 모두 긴 시간 동안 고통을 겪었으니까 매듭을 풀어주는 것이 맞다"며 거듭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을 환영했다.
하지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하고 주모했던 사람들의 사면복권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다"며 삼성전자 경영진의 사면복권을 비판했다.
삼성 저격수로 불렸던 박 전 의원은 "재벌 총수와 총수 일가를 위해서 복무하는 것이 기업인의 역할이 아닌데 이렇게 사면복권되면 우리 경제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투명성 등에 나쁜 신호를 주게 될까 걱정된다"며 "제가 미리 알았더라면 반대 의견을 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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