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조국 사면, 국민 덕분…개혁 완수 선봉 서겠다"(종합)

조국 '회복·연결' 콘셉트로 당원·국민 만날듯…전대도 논의
혁신당 "조국 출마나 민주당과의 합당은 너무 앞서간 얘기"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전 대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8.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임세원 기자 = 조국혁신당은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면·복권된 것에 "조 전 대표가 자유의 공기를 호흡하게 된 건 국민 덕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이 발표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누구보다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빛의 혁명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국민주권 정부가 출범했기에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이) 가능했다"며 "내란 정권이 망가뜨리려던 대한민국에 위로와 통합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권 오남용 피해 회복에 함께해 준 대한민국 학계와 종교계, 시민사회 원로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완전한 회복과 국민주권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개혁에 강한 동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 진영 모두 힘을 모을 때다. 혁신당이 선봉에 서겠다"며 "국민이 명령한 내란 청산, 검찰개혁 등 개혁 과제 완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향후 조 전 대표 행보에 관해선 "당분간 걱정해 준 당원과 국민을 만나지 않을까 한다"며 "동시에 내란 청산, 개혁 과제 완수에 집중하고 당 인프라를 튼튼히 세우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원과 국민을 만나는 행보는 '회복·연결'을 콘셉트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대표 수감으로 단절됐던 부분을 복원하고 재연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취지다.

그는 "조 전 대표 출마 얘기는 너무 앞서나갔다"며 "전당대회는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바대로 정치권이 응답할 의무가 있어, 천천히 시간을 갖고 당 내부에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10월 연휴가 길고 바로 국정감사가 있어 그 이전에 전당대회를 열면 졸속이 될 우려가 있어 고심 중이다.

김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도 "너무 앞서간 얘기"라고 했다.

그는 조 전 대표 출소 때 마중을 나갈 것이라면서 "첫 일정은 조 전 대표와 상의해 결정해야 할 것 같고, 구체적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조 전 대표 유죄를 확정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재심을 신청할지 여부를 두고는 "최근 민주당과 공동 발의한 검찰권 오남용 진상규명과 피해자 규명 특별법이 있다"며 "그 법안이 통과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조 전 대표 등이 포함된 83만 6687명의 광복절 특별사면안을 재가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