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버닝썬' 변호 논란 공직기관비서관 즉시 물러나야"

"2차 가해 변론…공직기강 바로 잡을 수 있는가"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특검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8.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전치영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의 버닝썬 변호 논란에 대해 "버닝썬은 N번방을 능가하는 극악 범죄로 즉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버닝썬 사건은 집단 성폭력, 물뽕, 몰카, 성매매, 경찰 비호가 버무려진 '극악 성범죄'의 끝판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규근은 문 정부 청와대 소속이었고, 버닝썬 클럽 최대 주주는 경찰발전위원"이라며 "유명 연예인들은 권력 비호를 받으며 마음껏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N번방 사건은 집중 수사하고 입법을 강화했지만, 버닝썬은 미온적이었다. 권력형 비리였기 때문"이라며 "그 결과, 클럽을 둘러싼 마약 유통, 성범죄, 권력 기생 관계는 규명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또 "클럽을 중심으로 한 마약, 성범죄, 권력 기생은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며 "버닝썬 성범죄를 맡아 '피해자들이 상황을 잘못 안 것'이라는 2차 가해 변론을 했던 전치영이 공직기강을 바로 잡을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수사를 방해할 수 있는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며 "성범죄 비호 변호사가 인사 검증을 도맡아 한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