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무안 수해현장 방문…당내 긴급 재난대책위 마련 지시

사무총장에게 "긴급재난 발빠르게 자동 대응할 기구 없다"
오전 5·18묘지 참배·호남 최고위…오후 당원과 대화 예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8일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수해피해주민 임시대피소를 찾아 피해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8.8/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무안=뉴스1) 금준혁 임세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전남 무안 수해 현장을 방문해 긴급 재난 대책위원회 상설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조승래 사무총장에 "당에 긴급재난에 발 빠르게 논스톱으로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구가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도부와 수해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전남 무안 송달문화예술회관을 찾아 무안·함평군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아이들이 책가방이 없이 학교에 다닌다는 주민들의 호소에 "군에서 예산 있으면 당장 오늘이라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 공동주택에서 세대별 재난 상황 방송이 없다는 지적에는 김산 무안군수에 설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정 대표가 오후 일정을 위해 자리를 이석하려 하자 피해지역 얘기를 더 들어달라는 주민들의 반발도 있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후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오후에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원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