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무안 수해현장 방문…당내 긴급 재난대책위 마련 지시
사무총장에게 "긴급재난 발빠르게 자동 대응할 기구 없다"
오전 5·18묘지 참배·호남 최고위…오후 당원과 대화 예정
- 금준혁 기자, 임세원 기자
(서울·무안=뉴스1) 금준혁 임세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전남 무안 수해 현장을 방문해 긴급 재난 대책위원회 상설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조승래 사무총장에 "당에 긴급재난에 발 빠르게 논스톱으로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구가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도부와 수해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전남 무안 송달문화예술회관을 찾아 무안·함평군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아이들이 책가방이 없이 학교에 다닌다는 주민들의 호소에 "군에서 예산 있으면 당장 오늘이라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 공동주택에서 세대별 재난 상황 방송이 없다는 지적에는 김산 무안군수에 설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정 대표가 오후 일정을 위해 자리를 이석하려 하자 피해지역 얘기를 더 들어달라는 주민들의 반발도 있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후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오후에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원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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