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기인 "물러난 총리실 비서관은 조폭 관련자…시사점 많아"

"대통령 '친소 관계'로 고위직 오른 주변 인사들 존재"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재명 정부가 사적 인연으로 인사를 하는 바람에 폭력조직 연루자까지 고위직에 앉을 뻔 했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8일 SNS를 통해 전날 임용의사를 자진철회한 김진욱 국무총리비서실 정무협력비서관(고위공무원 나급·국장급)과 관련해 "김 씨는 성남 지역 폭력조직과 함께 오피스텔 보안용역 사업권을 빼앗기 위해 빠루(쇠 지렛대)로 철문을 뜯고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에 가담하는 등의 일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이 있다"며 "그런 분이 고위 공무직으로 발탁된 건 시사하는 점이 많다"고 했다.

또 "국무총리의 결단이 아닌 김 씨의 자진철회라는 점이 우려스럽고 유감이다"고 했다.

이 총장은 "공직은 사적 의리나 보은 인사로 채우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 눈높이와 정의, 공정이라는 기준 위에서 임명되어야 마땅한 자리다"며 "전과가 있는 분이라도 두 번째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하지만 공적 임명직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진욱 씨처럼 대통령과 '친소 관계'라는 이유만으로 고위공직에 오른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수없이 존재한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는 않도록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다"고 했다.

8일부터 총리실에서 일하기로 했던 김진욱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를 거쳐 경기도청 의전비서관과 민주당 21대 대선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