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검법 당론 발의→오후 긴급 의총…'이춘석 몰아치기'

"경찰 역량만으로 수사 어려운 권력형 비리 사건"
"가장 큰 문제 미공개 정보…국정위 모든 인물 상정"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8.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이춘석 특검'을 당론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고리고 본격적인 대여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춘석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 수사 범위 등에 대해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미공개 정보로, 진상 규명을 위해 관련된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를 포함해 정보 접근이 가능했던 모든 인물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더 넓히게 되면 국회의원, 소관 상임위원회를 포함한다"며 "정확한 범위는 좀더 고민하고 확정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자 AI(인공지능)·산업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을 맡은 이춘석 의원은 지난 5일 본회의장에서 차명으로 관련주인 네이버와 LG CNS 등을 거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논란이 터진 당일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다음 날 이 의원을 제명했다.

국힘의힘은 이 의원의 탈당·제명은 의혹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원회의 "이 사건은 경찰의 역량만으로는 엄정한 수사가 어려운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며 "이춘석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차명재산 전수조사를 요구하는바"라며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조사도 아울러 제안한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