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조국 사면, 사실이라면 굉장히 잘못…국민과 함께 분노"

정부, 관세 협상 비판…"3500억 달러 어떻게 조성할지 전혀 설명 안 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8.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된 것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8.15 광복절 특사 명단에 조 전 대표가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통합과 화합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수 있는 인사를 사면 대상으로 해야 함에도 지탄 대상이었던 조 전 대표를 포함시켰다는 것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면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것인데, 성격에 맞지 않는 정치인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정치인이 이번 특사에 포함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규탄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이 최근 정찬민 전 의원 등에 대한 사면 요청을 한 것에 대해서도 "특정 정치인의 사면을 부탁하는 모습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대미 관세 협상에서 정부가 3500억 달러 규모로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보면 9대 1 정도로 미국에 이익이 남는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정부에서 명확히 답변을 못했다"며 "관세 협상 결과가 국익에 보탬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협상의 실패였는지 다시 한번 국민들이 묻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500억 달러라는 큰돈이 도대체 어떻게 조성되고, 누가 펀드를 관리하는지 이런 부분에서 전혀 설명이 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밖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에 대해 100%의 관세를 물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정부의 설명에 의하면 자동차, 농산물 이외에 주력 수출품에 해당하는 반도체, 의약품에 대해서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며 "100% 관세 적용이 최혜국 대우인지 국민들이 묻고 있다. 정부의 성의 있는 상세한 설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