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춘석 제명"…법사위원장에 6선 추미애 내정(종합2보)
"'주식 장난치면 패가망신' 李대통령 기조대로 유사시 엄단"
이춘석 복당 가능성도 차단…윤리특위 동수 문제 "실무 논의"
- 서미선 기자, 조소영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조소영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주식 차명거래 논란'이 일며 민주당을 자진 탈당한 이춘석 무소속 의원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사임서를 쓰며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6선 중진 추미애 의원에게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김병기 원내대표가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 관련 국민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며 "이 의원을 제명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언론보도 즉시 윤리감찰단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당규 제7호 제32조 비상 징계 규정에 따라 최고위 의결로 제명 등 중징계하려 했으나 어젯밤 이 의원의 탈당으로 징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규 18조 징계 회피 목적으로 징계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처분을 결정할 수 있고, 19조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자에 대해서도 징계사유 해당 여부와 징계 시효 완성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이 의원을 제명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당대표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에 송구스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단 걸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 기조대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사위원장은 다음 본회의에서 즉시 교체 선출하겠다"며 "이런저런 논란을 피하기 위해 어제 김병기 원내대표와 상의해 후임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바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 상임위원장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검찰개혁 관련해 가장 노련하고,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 제명 조치에 관해 "당대표가 이 문제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통상 이런 문제에 당은 '탈당해 당원이 아니므로 더 이상 답변할 문제가 아니다'를 매뉴얼처럼 진행해 왔는데, 정청래 지도부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복당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며 "당규 18조상 징계 회피 목적으로 탈당한 자는 그런 사실을 기록하게 돼 있고, 나중에 설사 복당을 희망해도 그런 부분이 감안돼야 해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강력하게 조치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원 신분 처리에 관한 내용이다. 의원직 (제명) 자체에 관한 결정은 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여야 '6대 6 동수'를 문제 삼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것에 관해선 "방향을 말한 거고 이를 실무적으로 논의하지 않겠나"라며 "이후 진행 과정을 잘 지켜보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5일) 한 유튜브에서 "(윤리특위가) 위원장이 있으면 예를 들면 '7대 6' 이렇게 돼야 일을 할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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