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명직 최고위원 호남 서삼석…평당원 최고위원 공개오디션 공모

상설특위 국가보훈정책, 호남발전 특위 각각 추가 설치
정청래 "당직 인선, 실사구시형 탕평 인사"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취재). ⓒ News1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3선인 서삼석 의원을 지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이 마무리된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공약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에도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리당원 자격 유지 기간 내 당직 및 공직 출마 경험이 없고, 당원 100명 이상 연서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차 서류 심사를 해 20명을 추린 뒤 온라인 생중계되는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공개 오디션은 무작위 선출 배심원단 투표 50%, 당원 여론조사 50% 비율로 심사해 4명을 선발한다. 최종 후보자 4명 정견 발표 뒤 권리당원 투표 100%로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당원 민원을 수렴하는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엔 임오경 의원을 임명했다.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경제, 사회 2명으로 분리해 경제수석부의장엔 유동수 의원, 경제사회부의장엔 최기상 의원을 각각 인선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엔 이해식 의원을 임명했다.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맡는다.

정무직 당직자로 국민소통위원장에 김현, 전용기 의원을 유임시켰다.

대외협력위원장엔 박홍배, 김현정 의원을, 법률위원장엔 검찰 출신 이성윤 의원을, 윤리감찰단장엔 역시 검찰 출신인 박균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대표 특보단장은 김정호 의원이 맡도록 했다.

전직 당대표를 중심으로 상임고문 12명, 고문단 20명을 임명했다.

상설특별위원회의 경우 국가보훈정책특별위원회,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추가 설치한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대로 당직 인선은 실사구시형 탕평 인사로, 한 마디로 유능한 분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유동수 경제수석부의장은 "저는 공개적으로 (전당대회 경쟁자인) 박찬대 후보를 지지했는데 정 대표가 정말 탕평책을 쓴 것 같다"고 했고,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도 "저도 정 대표를 지지하지 않았는데 임명해 줘서 감사하다. 정말 탕평책을 쓴 듯하다"고 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