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외부서 오면 벗었던 옷도 입는 게 예의…尹, 독립투사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독립투사나 애국지사가 아니라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일 뿐이다"며 강제구인할 것을 요구했다.
정청래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한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씨가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 했는데 이는 일제 시절 독립투사나 애국지사들이 한 얘기로 지금 애국지사라도 된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체온 조절 때문에 옷을 벗었지 특검의 강제 구인을 막기 위해 속옷만 입고 있었던 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고 소개한 뒤 "상식을 가진 분이라면 더워서 속옷만 입고 있다가도 외부에서 특검이 오면 수의를 입는 게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냐"라는 말로 물리쳤다.
"제가 다 부끄러웠다"는 한 의원은 "'바이든 날리면'부터 시작해서 윤 전 대통령 집권 기간 일은 본인과 김건희 두 분이 저지르고 부끄러움의 몫은 왜 국민이 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윤 전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자꾸 덥다고 말하는데 7월 10일 재구속 된 뒤 (윤 전 대통령은)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면회실에서 395시간 동안 348명을 만났다. 이는 하루에 2~3회꼴로 거의 구치소 독방에 있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건강문제 등 윤석열 씨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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