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송법 무제한 토론...김현 고성에 시작부터 소란
첫 주자 신동욱, 편성위의 방대한 권한 비판
- 신성철 기자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본회의장 의석에 앉아있던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충돌했다.
신 의원은 토론 초반 방송법 등 3법 공동 발의자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신 의원은 편성위원회 구성을 강제하고 이를 어길 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 내용을 지적하며 "3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부과받으면 방송 재허가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을 호명하며 "저 TV조선 재직 당시 방송 재허가로 많이 압박 하셨잖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리에서 "당시 나는 방송통신위원이 아니었다"고 큰 목소리로 항의했다.
신 의원은 곧장 사과했지만, 김 의원의 고성이 이어지자 신 의원은 잠시 발언을 멈추기도 했다.
소란이 멈춘 뒤 신 의원은 6시간 넘게 토론을 이어갔다.
신 의원은 "편성위원회에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하고, 정말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없애라 하고, 진행자 바꾸라 하고, 이 사람 저 사람 간부 시키라 하고, 보도국장을 바꾸라는 걸 당하면 과연 방송계 종사자들이 그때도 이 법이 좋다고 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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