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4일 우 의장 주재 오찬 회동…본회의 상정 건 논의
민주, 노란봉투법 우선 상정 시도할 듯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상정 안건 등을 논의한다.
3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우 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날인 이날 상정될 안건들이 최종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본회의에는 여야 합의 법안이 먼저 상정된 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이 뒤이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들 쟁점 법안 중 어떤 법안을 우선 상정할지 여부는 본회의 전 의원총회 등을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방송3법은 각각 별개의 법률이어서 3건 모두를 처리하려면 최소 사흘이 소요된다. 반면 노란봉투법은 단일 법안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우선 처리하고 방송3법과 2차 상법 개정안은 8월 임시국회로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무제한 토론이 개시된 뒤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 표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범야권과의 공조를 통해 종결 표결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5일 오후쯤 '우선 법안'은 여당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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