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위기엔 새 얼굴 필요…정청래 맞서 개헌 저지선 지켜낼 것"
"보수의 창과 방패로 써달라…보수 위해 싸워온 정통 보수"
주요 당직에 초재선 등용·의총에 보좌진 등 30% 참여 약속
- 김정률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3일 '세대 교체론'을 주장하며 그간의 '대여(對與) 공격수'의 경험을 살려 '보수의 창과 방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위기에는 젊은 새 얼굴이 필요하다"며 "저는 계파가 없어 화합할 수 있고, 강하게 싸우는 방법도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녹취록 공개, 이진숙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 등 각종 대여 공격 경험을 언급하며 "일당백인 저에게 팀을 붙여 주신다면 그 즉시 전투력 급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청와대 압수수색은 막고, 문재인 청와대 압수수색은 뚫었다. 저를 보수의 방패와 창으로 써 달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절차적 문제점을 끊임없이 지적했다. 오로지 보수를 위해 싸워온 정통 보수의 적자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주 후보는 △주요 당직에 초·재선 및 보좌진 등용 △공천 당 기여도 반영 △지방 청년 당원 등용 △의원총회 기명 투표 및 원외 당직자·보좌진 30% 참여 △국회의원 연간 2회 당원 평가 등을 공약했다.
그는 전날(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의원의 취임 일성이 '내란 척결'이었다며 "계파싸움으로 개헌 저지선(100석)을 내주면 민주당이 정말 어떤 짓을 벌일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주 후보는 "(민주당은) 헌법을 바꿔 사법부를 침탈할 것이고, 최동석(인사혁신처장) 같은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 20년 장기집권을 부르짖으며 그에 맞도록 헌법 규정을 바꿀 것"이라며 "개헌 저지선만큼은 반드시 제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고 새로운, 초선 당 대표를 내세운다면 우리 당의 개혁 의지를 세상에 널리 천명할 수 있다"며 "계파도, 조직도 아닌 국민과 당원께서 저를 당 대표로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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