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vs박찬대' 李정부 첫 여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개막

후보자들 정견발표 뒤 오후 5시께 투표 결과 발표
임기 1년 새 대표, 내년 6월 지방선거 지휘 중책

정청래(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공동취재). 2025.7.29/뉴스1 ⓒ News1

(고양=뉴스1) 서미선 기자 =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여당 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일 막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새 대표와 공석인 최고위원 1석 선출을 위한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열었다.

사전행사인 강서 파로스 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2시 개회한 전당대회는 당 지도부 무대 인사, 송옥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성원 보고로 이어진다.

이후 조정식 전당대회 의장이 의사봉을 세 번 두드려 개회 선언을 한 뒤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춘석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한다. 이재명 대통령 및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다음으로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입장해 정견 발표를 한다. 정견 발표는 당대표에 출마한 기호 2번 박찬대 후보자, 1번 정청래 후보자, 단수후보인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자 순이다.

당대표는 권리당원(55%), 대의원(15%)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높은 지지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최고위원은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해 권리당원 대상 찬반 투표로 당락이 결정된다.

발표가 끝난 뒤 김정호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투표 종료 및 개표 개시를 안내한다. 개표 완료까지 대기하는 동안 가수 이은미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5시께 김정호 위원장이 개표 종료 선언과 함께 의사봉을 두드린 뒤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 발표는 최고위원 당선자, 당대표 당선자 순으로 이뤄진다.

새 대표는 전임 대표인 이 대통령 잔여 임기 1년을 받아 내년 8월까지 직을 수행한다. 김민석 국무총리 공석을 뽑은 최고위원 임기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새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첫 전국적 규모의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이끄는 중책도 맡게 된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