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국익 최우선 노력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국회도 초당적 지원"

"우리 기업 시장 확대와 수출 경쟁력 제고 중요한 기회될 것 기대"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새 정부의 협상팀이 제한된 시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노력해서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고 호평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협상 결과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 조건을 개선해 우리 기업의 시장 확대와 수출 경쟁력 제고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내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가 당초 미국 측 주장이었던 25%에서 15%로 낮아졌다"며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의 관세도 인하됐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이 우려했던 농업·축산 분야의 추가 개방을 막아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대미 투자에 한미 간 상생할 수 있는 조선업이 포함된 것도 유의미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 타결이 한미 동맹국 사이에 맺어진 깊은 우애와 연대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 전 부처는 남아 있는 추가 협상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이번 협상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여 후속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역시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합의가 국익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초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입법 및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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