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김윤덕 청문회 13시간만에 종료…30일 보고서 채택 논의
"국민 눈높이서 정책 추진, 여야 협치 실현할 것"
"아빠찬스 지적 겸허히 인정…공급대책 조만간 발표"
- 금준혁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박기현 기자 =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개최한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여야 협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 6분쯤 시작해 12시간 56분 후인 오후 11시 2분쯤 마무리했다. 국토위는 30일 오전 10시에 전체 회의를 개최해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장녀에게 전세금 6억 5000만 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아빠찬스'라며 날을 세웠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의 딸이기 때문에 서민들에 비해 일정한 혜택을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점에 대해서는 겸허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여야는 공통으로 부동산 정책과 시장 불안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단순히 수요를 억제하는 게 아니라 공급 대책으로 양질의 주택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조만간 준비해 발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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