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국힘 최고위원 출마…"李정권 속히 끝장"
"상향식 공천으로 국민과 당원께 공천권 돌려드릴 것"
재·보궐 선거서 규정 외 집합·모임 개최 혐의로 벌금형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던 8년 전 저는 조국의 비위를 포함한 35건의 양심선언으로 문재인 정권을 붕괴시켰다"며 "문재인처럼 이재명 정권도 신속히 끝장내기 위해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들께선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던 '범죄왕 피의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해 분통해하고 계신다"며 "대선에서 범죄 혐의자에게 패배했다며 국민의힘이 잘 싸우지 못한 점에 대해 '나약하고 비겁하다'면서 질책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 10만 명을 양성하겠다"며 "저는 부패 비리 척결 전문가로 정권과 관계없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3번 연속 불려 갔던 최고 전문가이다. 저 같은 사람을 최대한 배출해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불의함을 밝혀 저들의 포악한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싸우지 않는 나약하고 비겁한 정치인은 우리 정당에서 퇴출시키겠다"며 "상향식 공천으로 국민과 당원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구청장은 2023년 재·보궐 선거 당시 규정 외 집회·모임을 개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같은 해 10월 국민의힘 후보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25인 이상의 집회·모임을 두 차례 개최하고 참가한 혐의를 받는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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