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실체 없는 신천지 연루 공세…악의적 비방"

"민주당이야 말로 국힘 비방과 말살 종교처럼 신봉"

22일 신천지 베드로지파 주도로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네번째 '편파적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 ⓒ News1 박영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2021년 대선 경선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실체 없는 신천지 연루 공세는 사이비 종교집단과 다를 게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거도 없이 특정인의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당이 당원의 종교까지 일일이 취합하지 않는다는 걸 민주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제기하는 의혹이 일말의 근거라도 있으려면 민주당이 국민의힘 당원이 어떤 종교를 믿고 있는지까지 세세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신천지 신도 10만 명이 2021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돕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 대변인은 "민주당이야 말로 국민의힘 비방과 말살을 종교처럼 신봉하고 따르고 있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의혹 제기에 정확한 사실 관계도 없이 그저 강성 지지자들의 입맛에 맞게 타당을 공세하는 것은 사이비 종교 집단과 다를 게 없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최 대변인은 "확인되지도 않고, 확인할 수도 없는 망상을 믿고 싶은 대로 믿는 악의적 비방을 확대 재생산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