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특검 이준석 압수수색, 국민과 분노…도 넘었다"

홍준표, 신천지 신도 당 개입 주장에 "근거 없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김건희 특검팀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압수수색에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28일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전방위적 무차별 압수수색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우리 당 국회의원 4명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종교 지도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한 목사의 경우 자택에 없는 상황에서 배우자만 있는 집에 강제로 특검팀이 들어간 사례도 있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당 수석대변인은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무자비하게 압수수색 하는 것에 대해 경고를 드린다는 의미"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기한 '대선 경선 신천지 신도 개입설'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신천지 신도들이 가입했다는 증거가 없다. 아주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2021년도 총선 당시 국민의힘 당원이 51만 명 늘어났고, 책임당원이 26만 명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1만 명 중 책임당원이 40만 명 늘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책임당원이 더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준석 대표는 책임당원 가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지금 이 대표는 자신이 살펴봤을 때 특정 세력, 특정 지역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동혁 의원이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전한길 씨가 주도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보수 연합 유튜버 4~5명이 토론회를 여는 것이지 전 씨 일정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