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尹·신천지 밀월 드러나…민주파출소 확대·개편"
"꼬리 무는 불법 의혹, 거짓말 연속 김건희 즉각 구속하라"
한미 관세협상 비판하는 국힘 향해 "제발 정신 좀 차려라"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신천지 간 유착 의혹을 밝히기 위해 당내 허위조작정보신고센터인 '민주파출소'를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폭로와 주장이 가히 충격적이다"라며 "소문만 무성했던 윤석열과 신천지의 밀월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천지 봐주기, 그 대가로 신천지 10만명 국민의힘 책임당원 입당과 윤석열 지원,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라며 "이는 국민의힘 내부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고 민주주의 회복과 윤석열 심판, 내란종식과 관련된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6월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살포하고 대선 불복을 선동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합당한 조치의 시작으로 내란 잔당의 가짜뉴스, 거짓선동에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김건희 관련 의혹이 양파껍질, 고구마 줄기로 비유된다"며 "꼬리에 꼬리를 문 불법 의혹과 거짓말의 연속인 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은 윤석열을 강제 소환하고 김건희를 구속하라"라며 "국민의힘은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든 윤석열 김건희를 더는 감싸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직무대행은 한미 관세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태도도 지적했다.
김 직무대행은 "협상이 연기됐다, 만남이 불발됐다는 둥 되지도 않은 정보로 협상단을 비하하고 정부에 비난을 퍼붓기 바쁘다"라며 "더 기막힌 일은 일본의 협상 결과와 비교하며 우리 정부는 실패한 것처럼 낙인찍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리당략과 정쟁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심하라"라며 "국민의힘은 제발 정신을 차려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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