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한민국"…김총리 등 신임 국무위원, 국회 공식 인사

"극한 호우로 피해를 보신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 전력 수습"
"AI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국회와는 적극적으로 소통"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7.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금준혁 손승환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등 임명된 이재명 정부 첫 국무위원들은 23일 국회와 첫 상견례를 가졌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국회 일정 때문에 공식 인사가 늦어져 죄송하다"며 "인사청문회 기간 있었던 격려와 질책, 도움에 모두 깊이 감사드리고 여러 말씀을 두루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극한 호우로 피해를 보신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신속하게 피해 수습과 복구를 진행하고 폭염과 집중호우가 일상이자 뉴노멀이 된 기후 위기의 근본 해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대전환 등을 통한 초혁신 경제를 만들어 우리나라를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물가안정과 내수진작 등 민생 경제 회복과 대미 관세협상, 경제 안보 등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AI 등 혁신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길러내고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훼손된 R&D 생태계를 신속하게 복원하며 과학기술 인재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주변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며 경제안보 통상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국민과 미래 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의 소통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신임 국무위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427-2차 본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7.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민생과 경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무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에서 이뤄지는 논의 과정에서 늘 국회를 존중하고 열린 자세로 말씀을 경청하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의 장관으로서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본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려운 분들이 따뜻하게 보호받고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정 갈등 해소와 의료개혁 그리고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을 통한 사회 안전망 강화, 국민들께서 지역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게끔 지역 통합 돌봄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이미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탄소 문명에서 탈탄소 녹색 문명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명의 대전환기에 환경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가 참여와 협력으로 진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