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부정선거론자·전광훈 추종자·尹어게인…3대 세력 당 나가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경태 의원이 지난 6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체코 원전수주의 의미와 우리 원전 산업계의 나아갈 방향'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6.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경태 의원이 지난 6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체코 원전수주의 의미와 우리 원전 산업계의 나아갈 방향'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6.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조경태 의원은 국민에게 당이 달라졌음을 보이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 전광훈 목사, 전한길 씨 등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 쇼'와 인터뷰에서 '과감한 인적 청산만이 국민의힘이 다시 사는 길이다'고 강조한 건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국민의힘을 살리려는 절박한 마음 때문이다"며 "인적 쇄신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이다"고 했다.

인적 청산 범위와 수준에 대해선 "지난 1월 6일 한남동 관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려고 했던 45명 등"이라며 "인적쇄신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구성해 상중하로 나눠 제명, 당원권 정지 등 인적 쇄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절연해야 할 3대 세력은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광훈 목사 추종자, 윤어게인 주창자들이다"며 "이 3대 세력은 반드시 절연해야 하며 이들과 긴밀히 소통한 정치인들은 해당 행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 3대 세력과 긴밀한 소통한 이들은 이미 오염된 세력들로 이들을 철저하게 솎아내겠다"며 "그에 앞서 당에 남아 있지 말고 스스로 나가 달라"고 했다.

또 조 의원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송언석 비대위원장,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의 거취 표명을 요구한 건 "윤어게인 행사에 참석했던 분들을 해당 행위자로 본 것 아닌가 싶다"며 자신의 주장과 같은 맥락이라고 한 뒤 "20일 의원 총회 때 그분의 주장을 당에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