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헌절 맞아 "헌법 어긋난 국정 운영, 국민 신뢰 잃어"

"현 정부, 장관 임명 강행·포퓰리즘 정책 남발"

제헌절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무궁화원에서 관계자들이 무궁화를 돌보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아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와 평등, 정의로운 사회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헌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주권, 기본권 보장, 권력분립의 원칙 위에 세워진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이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성숙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발전의 토대가 되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 정부는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장관 후보 임명을 강행하려 하고,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포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 정신에 어긋난 일방적 정책 추진과 법치를 흔드는 독단적 국정 운영은 결국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헌법 정신을 되살려 자유, 민주주의, 법치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때"라며 "정쟁과 분열이 아닌, 국민 통합으로 국가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