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폭염에 급등한 물가 챙기기 나서…노동현장 점검도
김병기, AT센터 찾아 "히트 플레이션 현실화…물가 안정 앞장설 것"
쿠팡 물류센터에선 "산업현장 '폭염안전 5대 수칙' 사각지대 확인"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밥상 물가 안정이 정말 시급하다"면서 "밥상물가를 지키는 열쇠인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극심한 폭염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히트 플레이션(heat-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폭염과 물가 폭등이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며 "수박 한 통이 3만 원에 육박하고, 배추 한 포기도 4000원을 넘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도매시장은 '밥상 물가'를 지키는 열쇠"라며 "그러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아직까지 여전히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물가안정과 유통혁신에 앞장서겠다"면서 "유통구조의 개선, 온라인 유통의 확산 등 검증된 가격안정 대책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이날 쿠팡 물류센터도 찾아 "폭염은 재난"이라며 "올해는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예방을 위한 '택배 없는 날'에 꼭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민주당과 정부가 지난 6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시작으로 폭염피해 예방 대책 마련과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산업현장에서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정말 관심 사안이고, 사각지대는 없는지 최대한 꼼꼼하게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물류센터와 터미널, 캠프에도 냉방시설을 잘 설치해서 운영해 달라"면서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을 잘 경청해서 노동 강도와 시간을 줄이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달라"고 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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