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문수 '오늘 대구서 출마선언'? 사실 아냐…전대 날짜 나오면 판단"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문수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문수 전 대선후보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전대 일자와 장소가 확정된 뒤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판단했다.
김 전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김 전 후보가 오늘 대구에서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어제 김 전 후보를 만났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후보가 당에서 지리멸렬, 리더십 붕괴 상태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를 해결하고 야당성을 회복시키는 것에 역할을 해야 할지 아직 결심하진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개최가 확정돼야 전대에 참여할지, 참여하지 않을지에 대해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대 개최 장소와 날짜가 정해지면 김 전 후보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 의원은 당 주류인 구친윤계가 '장동혁 의원을 밀고 있다'는 말에 대해선 "새로운 리더십을 형성하기 위해선 많은 지도자들이 전당대회에 나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장동혁 의원에겐 충분히 그런 역량이 있기에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전당대회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놓고 8·15 개최설에 이어 8·19 청주 개최설까지 나온 가운데 전대를 책임질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8월 안에는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며 당내 의견이 모이는 대로 곧 날짜와 장소를 확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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