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유능 개혁정치, 칼과 붓 함께 쥐겠다"…당대표 후보등록

"검증된 리더십 필요…당정대 호흡 누구보다 잘 알아"
내란특별법 추진, 검찰개혁 "이르면 8월"…8월 2일 선출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찬대 의원.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은 10일 "유능한 개혁정치를 실현하는 강한 대표가 되겠다"며 임기 1년의 당 대표 선거에 정식 출사표를 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회견을 열고 "칼처럼 벼린 말로 싸움만 하기보다 칼과 붓을 함께 쥘 줄 아는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야당일 때 우리는 강하고 선명했다. 이제 국민은 다른 명령을 준다"며 "당·정·대가 하나 돼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싸워야 할 것은 많다. 제1야당은 도로 친윤(親윤석열)당이 됐다"며 "내란 세력이 계속 남아있는 한 섣불리 화해와 통합을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대표발의한 '내란종식특별법' 통과를 다짐했다. 박 의원은 "논란이 많겠지만 치열하게 논쟁하고 심사하며 내란이 불가능한 법안을 관철할 것"이라며 "정치보복은 아니다"라고 했다.

당원주권정당 개혁도 약속했다. 또 "당의 외연을 중도층까지 확장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저는 당·정·대의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검찰개혁 법안에 관해선 "이미 준비돼 있어 9월이 아니라 빠르면 8월에도 (처리)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후엔 유튜브 '온라인 주주총회' 행사를 한다.

민주당은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영남권·호남권·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거친 뒤 8월 2일 경기 킨텍스에서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마무리한다.

당 대표 선출 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단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