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언석, 尹재구속에 "국민께 송구…수사 공정하게 이뤄져야"(상보)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지기 바란다"
"尹 영장실질심사 방문해야 한다는 입장 표명한 의원 없어"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현 유채연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상황을 두고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하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다만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또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번 영장실질심사에 의원들이 윤 전 대통령과 함께하자는 주장이 나왔는지를 두고 "그런 내용의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할 문제긴 하지만 의원들이 그런 입장을 표명한 경우는 없었다"며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12·3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심의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속됐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지 124일 만이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