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진석 "윤상현 체포동의안, 죄 있는데 동의해야 맞지 않나"

박찬대·김용민 이어…민주 단독으로 체포동의안 처리 가능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원 구성 협상 등 관련 회동을 위해 운영위 소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5.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윤 의원 체포동의안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윤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안 왔기 때문에 (아직 당 차원에서) 논의하지 않았지만, 죄가 있는데 동의하는 게 맞지 않나"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전날(8일) 윤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특검팀에 엄정 수사를 촉구하며 윤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 올 경우 찬성하겠다는 뜻을 연이어 밝히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의원의) 차후 혐의가 밝혀져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즉시 통과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 또한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보내달라. 보내주는 족족 동의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현재 민주당은 167석의 국회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