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김건희 삼부토건 양평고속도, 범죄 단체급…尹, 부패 감추려 내란획책 의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특검보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특검보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패 사건을 덮기 위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 아닌지 의심했다.

김 의원은 8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3대 특검 중 "개인적으로는 김건희특검에 관심이 더 간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삼부토건 건은 말도 안 되는 일로 거의 사기 범죄 단체급이다"며 그 이유로 "개인 이익을 얻기 위해 국가 권력을 이용해서 국민들을 속인 행위가 아느냐"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양평고속도로도 같은 개념으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개인적으로 '(윤석열 정권에선) 수많은 부패가 있었지 않았을까? 그 부패를 감추기 위해서 내란까지 일으킨 것은 아닐까'라는 추정도 하게 되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패들이 열리는, 판도라 상자의 열쇠 같은 것이 삼부토건 건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4대 의혹' 사건으로 꼽히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공천 개입·통일교·양평 고속도로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선 김건희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제일 먼저 삼부토건 주가 조작 강제 수사에 나서 관계자 소환, 삼부토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아울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양평군 공무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하는 한편 원 전 장관 등을 곧 소환할 예정이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