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특검, 5일 尹 조사 후 8일쯤 영장…김건희, 내주 소환 7월안에 구속"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인 김기표 의원은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도 빠르면 다음 주쯤 김건희 특검 소환조사에 이어 이달 안에는 구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수부 검사 출신(사법연수원 30기)인 김 의원은 4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5일 오전 9시 출석하라'는 소환 통보를 한 내란특검 향후 움직임에 대해 "소환 조사를 한 뒤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영장 청구 시점에 대해선 "5일은 조사 당일이고 6일은 일요일인 관계로 월요일(7일)쯤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면 재구속을 위한 구인 영장(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으로 강제 구인을 위한 것)이 '7일 기한'으로 발부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는 (재구속 시점을) 최대한 늦추려고 할 것"이라며 "그러면 그다음 주 월요일(14일)이 구인영장 마지막 날이니까 그때쯤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릴 수도 있고 아니면 다음 주 금요일(11일)쯤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장 청구에 따른 일정을 전망했다.

김 의원은 김 여사와 관련해선 "김건희 씨는 지금 김건희특검이 그동안 문제 됐던 모든 범죄 혐의인 '명태균 게이트' '도이치모터스' '건진법사 사건' 등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며 "사실 대부분의 수사가 검찰에서 많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부분만 가지고도 먼저 김건희 씨를 소환한 뒤 영장을 청구할 수 있기에 김건희 씨도 구속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아마 빠르면 다음 주, 늦어도 그 음 주 정도에 출석 요구를 하고 혐의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번 달 안에는 구속영장이 넉넉히 나올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7월 안에 모두 구속되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