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재명,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

"오만한 정권, 김민석 지금이라도 지명 철회하라"
"상법개정안 여야 합의 통과, 때늦은 감 있지만 다행"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서상혁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 대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취임 30일에 대한 자화자찬만 가득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자 중 이렇게 문제가 많은 총리 후보자는 없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단 한 마디도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 정권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문제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이낙연 총리 문제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심각하다"며 "그런데도 집권당은 김 후보자를 엄호하는 데만 바쁘고, 대통령은 뒷짐 지고 양해를 구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선 굉장히 정권이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 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김 후보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과 언행도 문제 삼았다.

그는 "주진우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한다는 등 조롱섞인 글을 SNS에 공유하고, 나경원 의원의 농성장에 가선 단식하냐고 농담으로 조롱하고 도저히 품격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집권당이 반 시장적인 과잉 규제 입법을 단독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소수야당 입장에서 과잉규제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에) 여당과 이 부분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일부 대기업들의 일탈적인 행위가 개미투자자를 비롯해서 국민들로서는 상법이 개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은 "다행히 상법개정안을 여야 합의에 의해 통과시킬 수 있게 돼 어떻게 보면 때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