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8·15 개최설, 안철수는?…혁신위원장 맡아 출마 어려울 듯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당권 도전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라며 전국 민심 투어에 나서는 등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던 안 의원은 2일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이 제의한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안철수가 메스를 들고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며 대대적 혁신을 예고했다.
정가에선 혁신위가 적어도 3달가량은 유지해야 결과물을 낼 수 있다며 국힘 전대가 예상대로 8말 9초에 열린다면 안 위원장 출마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일반적 예상보다 빠른 '8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는 말까지 나왔다.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전당대회를 8월 15일 킨텍스에서 한다는 것을 전달받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최종 확인된 건 아니다"며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소개했다.
김 전 최고는 "그렇게 되면 좀 있으면 후보 등록을 할 것인데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를 45일 안(7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가 45일간)에 끝낼 수는 없기에 안 의원은 저절로 (당권 후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조해진 전 의원도 같은 날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연말쯤 전대가 열리면 안 의원이 혁신위를 마치고 전당대회에 나올 수 있다"며 "그런데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8월 말 9월 초로 그럼 출마 자체가 안 된다"라며 안 의원이 전대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조 전 의원은 "혁신위는 최소 석 달 아니면 6개월 정도 해야 한다"며 "만약 안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오려면 한달만에 혁신위를 그만두고 전대에 출마해야 한다. 이는 혁신위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바로 뛰어드는 것으로 그건 불가능하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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