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이사수 증원' 방송3법, 與 주도 과방위 소위 통과

김현 여당 간사 "7월 국회서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장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불참 속 방송 3법 논의를 위해 제426회국회(임시회) 제2차 법안심사소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방송3법 단일안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방송3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소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방송3법을 소위에서 통과시켰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전체회의를 개최해 방송3법을 보고하고 법사위로 넘겨서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에서는 처리가 어렵다고 보면서 "7월 국회가 열리면 그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여당의 일방적인 회의 개최 등에 반발하며 소위에 입장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전날(1일) 국회에서 방송3법 개정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방송3법 개정안은 현재 11명인 KBS 이사와 9명인 방송문화진흥회(MBC) 및 EBS 이사 수를 각각 15명, 13명으로 증원하고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것이 골자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