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1조원 넘은 추경, 결국 국민이 갚을 외상 청구서"

"국민 부담만 커지고 효과 없는 추경 예산"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5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6.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규모가 31조 원을 넘었다며 결국 국민이 갚아야 할 외상 청구서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 추경심사 과정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원 확대를 이유로 6000억 원 예산 증액을 주장해 추경은 31조 원을 넘기게 됐다"며 "공짜 점심이 없듯이 결국 국민들의 세금을 갚아야 할 외상 청구서"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경을 위해 국채를 22조 원 발행할 경우 국민 1인당 내야 할 세금은 45만 원에 달한다. 결국 국민들의 부담만 커지고 효과는 없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 2주 만에 당선축하금으로 급조한 추경 예산은 결국 국민이 갚아야 할 빚"이라며 "정작 소비 진작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내걸었지만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 지 오래"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여당은 '묻지마식' 추경예산 강행통과가 아니라, 진정 국민을 위한 예산심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