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이진숙 '임기 보장'? 후안무치…심우정처럼 깔끔하게 사퇴하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6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6.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6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6.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계속 새정부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를 노출시키고 있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2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때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가면 직접 선출된 권력(국회의원)에 대해 존중감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어느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한 말씀은 아니지만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국회 답변이) 너무 거칠었다"며 선출 권력을 무시한 대표적 인사가 이 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렇게 본 까닭으로 "이 위원장은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 지적을 수용하려는 태도가 전혀 없었고 증오심에 가득 차 있었다. 오죽하면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 때 '왜 이렇게 증오심을 갖고 있냐'는 말까지 했겠냐"라는 점을 들었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정권 방송 장악의 첨병 역할을 한 이진숙 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 '대통령 임기와 방통위원장 임기를 맞춰달라' '방송의 독립성' 등을 운운한 것 같다. 정말 후안무치한 사람 아니냐"며 "계속 새 정부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강한 어조로 이 위원장을 질책했다.

이어 "지금 그만두면 이재명 대통령과 후임 방통위원장 임기(3년· 한차례 연임 가능)는 거의 맞춰진다. 그만두면 된다"고 이 위원장을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파면된 내란수괴 혐의 피의자가 임명한 이진숙의 자세는 국정에 도움 되거나 국민을 위한 방송통신 정책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수 여전사, 극우 아스팔트 세력 호응을 받기 위한 태도"라며 "깔끔하게 심우정 검찰총장이 그만뒀듯이 그만두는 게 맞다"고 사퇴를 권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