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개 부처 장관 인선에 "최적 인재 기용하려는 李대통령 의지"
"일 잘하는 실용 정부 만들려는 고심과 의지 확인돼"
국힘에 "인사청문회 협조해 국가 정상화 동참하라"
- 박재하 기자,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인재들을 인선하고자 한 대통령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의 첫 내각 발표에 이어 사법개혁, 일 잘하는 실용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고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법무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 6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법무부 장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윤호중 민주당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관 두산에너지빌리티 사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발탁했다.
박 대변인은 구윤철 후보자에 대해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분으로 경제 혁신과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정성호 후보와 윤호중 후보에 대해서는 "사법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국회의 입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사법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김정관 후보자를 두고 "관료 생활을 통해 체득한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기업에서 실물 경제를 두루 경험한 만큼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임에 충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은경 전 청장의 지명에는 "의료대란으로 무너진 보건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막중한 역할을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평가했으며, 이진숙 전 총장에 대해서도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육성할 기틀을 다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지명된 데에는 "다 같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의 가치도 담겼다"고 봤다.
한편 박 대변인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이 필요한 곳에는 중량감 있는 분들, 현장과 정책이 필요한 곳엔 그런 능력과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을 모셨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혹여 야당에서 트집 잡기와 신변잡기식으로 일관하면 인사청문 제도가 가지고 있는 온전한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며 "야당이 인사청문회에 협조하며 국정 정상화와 국가 위기 극복에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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